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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光敎山)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이 시대 우리의 임무는?
미학사지 절터 약수터에서 본 풍경 경기도 남부권 일원을 포용하면서 경기산하의 모체라 할 수 있는 한남정맥은 경기도의 주요한 산맥으로 경기수부지역인 수원을 비롯한 용인, 광주, 과천, 안양, 의왕, 부천, 시흥, 김포,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일원을 포용하고 있다.
경기도청이 서울에 있었던 1960년대까지는 삼각산이 경기도의 진산으로 자리를 지켰을지 모르나 이젠 광교산(해발 582m)이 경기도의 진산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진산이라는 단어는 원래는 풍수지리적인 용어로 하나의 산 자체만으로는 진산이란 칭호를 받지 못한다. 풍수에서 말하는 진산은 도읍을 정함에 있어 공간 배치에서 그 주된 역할을 하는 산으로 우리는 진산 또는 주산이라고 한다. 옛적 제단으로 쓰였던 창성사지 절터 그러므로 경기남부 주요 도시들을 포용하는 한남정맥의 주봉인 광교산은 경기수부도시 수원과 용인, 성남, 의왕등 경기남부 주요 도시를 이어주는 현재의 경기도 중부권 산하의 상징이자 진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광교산이 경기도의 진산이라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도 광교산은 하고 있다는데 있다.
임진왜란의 상처가 채 가시기 전 나라가 전란을 겪어야 했던 병자호란 시기 김준용 장군에 의해 광교산 대첩과 같은 나라의 고난과 함께 해온 민족의 성산이자 경기도의 주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원과,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까지 물줄기로 이어주는 황구지천의 근원을 이루는 수원천의 물주기 또한 광교산을 발원지로 하고 있으며 광교산 일대는 여든아홉 개의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영험한 산이기도 하다. 미학사지 절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회군하는 길에 이곳 광악산(광교산의 옛 이름) 행궁에서 군사들을 위로할 때 산에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여겨 그때부터 광교산(光敎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는 이곳엔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89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조선 말기에 발간된 '수원군읍지'에도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에 와서 광교산에 있는 89개의 암자를 모두 찾지는 못하겠지만 아직까지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는 광교산의 대표적인 절터인 미학사지(절터약수터)와, 고려 창성사지는 지금도 그 흔적으로 봐서도 암자의 규모를 넘어선 절터임을 알 수 있었다.
광교산은 지금의 우리에게 있어서도 수천년 우리민족의 문화와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불교문화의 근간을 이뤘던 산이자, 나라의 위기시 전란으로 부터 이겨낸 나라의 고난과 함께해온 민족의 성산이며, 다양한 자연생태의 보고이다.
수원화성이라는 문화와 지금의 수원의 태생적 동기를 만들어 주었던 근원지로서의 광교산(光敎山)은 경기도의 진산이라 칭할 수밖에 없는, 경기도청이 수원에 또 광교신도시에 올수밖에 없는 역사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름모를 절터 지금도 광교산 물줄기를 따라 오르다보면 곳곳에 절터로 추정되는 터나 기와, 토기, 자기 조각 등이 널려져 있으며, 주춧돌과 기단, 석축, 우물터, 영험이 있는 바위 등 수도 없이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다.
광교산에 있는 절터를 찾아가 직접보고 느낀 광교산은 우리에게 있어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주었다. 절터를 찾아가면서 만나본 수많은 조상의 흔적과 자연의 신비함, 수원의 근간을 이루었던 수원천 발원지 또한 우리를 감탄시키기에 충분했다.
우리가 광교산에 대해서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는 이러한 무한한 잠재적인 콘텐츠가 광교산엔 풍성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콘텐츠를 제대로 알고 발굴할 때 지역의 문화는 풍성해지고 지역의 문화적 경쟁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유이며 광교산이 빛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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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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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은 에너지 넘치는 한국을 주목한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바라본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
한국인 보다 더욱 한국인다운, 한국 문화의 깊은 내면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독일 출신의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관광산업은 희망산업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2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은 앞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올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는 이 사장은 한국에 있어서도 관광산업은 미래의 희망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도 단일산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산업은,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산업이 아닌 바로 관광산업이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관광산업은 GDP의 5.4% 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아 무엇보다 관광산업의 성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와 같은 여러 지자체에 있어서도 관광산업은 많은 성장이 필요하며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며 같은 3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관광산업만큼 좋은 게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관광도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고 대우를 받는다면 그 나라의 생활수준도 높아질 수 있으며 하나의 호텔이 제조업 회사나 IT 회사보다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6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지금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뤄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발전했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은 행복하지는 않았다며 우리나라 1인당 관광시간이 1.2일로 이는 대다수 인구가 1년에 1박도 여행을 못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옛 선비들은 여행과 풍류를 알았고 자연과 함께 즐길 줄 알았으며, 한번 여행을 가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한 달 정도 걸어야 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엔 그런 도보문화가 없어졌음을 아쉬워했다.
이어 가장 획기적인 발상이나 아이디어는 여행중에 나온다며 관광활성화가 되면 사회가 달라지고 개인의 생활상도 많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내면의 매력과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있는 한국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알지만 한국의 관광지는 어디인지 모르는 경우를 많이 본다는 그는, 그러나 한국엔 잠재적으로 엄청난 관광지가 많으며 우리 스스로 그 가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아쉬워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거대한 건축물과 같은 이런 외적인 부분이 관광지로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신문화 즉 효와 정과 같은 내적인 부분을 잘 연결해 발굴한다면 또 감동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알린다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문화에서는 오래전부터 외형적인 것에 중심이 아닌 철학과 같은 내적인 콘텐츠를 키워왔다며 한국의 건축물을 봐도 자연과 공존하는 설계와 구조로 조화를 이루며 건축한 것이 특징이며 화성행궁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행궁이나 궁궐들을 보면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를 중요시 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천·지·인 사상으로 건축이나 사람들의 문화 또한 사람이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천·지·인 사상은 한국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내면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참 사장이 말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한국·한국인.
그는 한국인들은 에너지가 엄청나다며 무슨 일을 하던 간에 끝까지 가는 문화가 있고 전날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다음날 또 일찍 나와 일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며 그런 점들을 봐도 한국인들은 에너지가 넘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한국인들의 그러한 에너지는 기, 흥, 정으로 나눠진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산을 오르는 걸 좋아하며 한국의 산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기가 세다. 한국의 산에는 다양한 기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그는 기는 자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음양오행 사상이 깃들어 있는 한국음식에도 있고 사물놀이와 난타 또 월드컵응원처럼 한국의 문화에도 흥의 기운이 넘쳐난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12억 뷰를 달성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봐도 그 속에는 한국인의 기, 흥, 정이 넘쳐나는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따듯하고 배려가 있는 문화가 한국엔 많다고 말하는 그는 현대사회에서 많이 잃어버린 부분이 많지만 한국의 정은 한국의 가장 강한 강점이라며 드라마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이런 정을 담아내는 문화콘텐츠가 세계인들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국 관광의 미래는 도덕과 윤리, 철학을 중요시한 정신문화 속에 있다. 도덕과 윤리관으로 나라를 이룬 한국의 조상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나라를 다스려왔다며 한국의 관광 미래엔 이러한 정신문화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 커다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감을 받고 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1만2천명에 달하는 큰 단체가 500억원을 쓰고 갈 정도로 관광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잘 활용하면 세계인들이 보다 많이 한국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지금 한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보다 몇 배는 늘어날 정도의 에너지를 한국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기 위해선 숙박시설과 같은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며 숙박시설로 인해 한국 찾기를 포기하는 관광객이 한 해 3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숙박시설 인프라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로 지적했다.
우리 스스로 한식과 한문화를 고급문화로 인식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한국은 지금 세계인들에겐 관심의 대상에 있다며 그런 세계인들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꾸며야 관광대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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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록물
12일 전
102
광교산(光敎山) 국사들이 오르던 길을 걷다
두 명의 국사를 배출했던 광교산의 창성사지와 서봉사지를 이은 길
지역의 길을 걷다보면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평소엔 그냥 지나쳐버릴 곳일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지역으로서도 값진 명품 길을 만들 수 있다.
광교산 '국사의 길'은 고려시대 두 명의 국사를 배출했던 광교산에 있는 창성사지(진각국사: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 보물 제14호)와 서봉사지(현오국사:현오국사탑비 보물 제9호)를 이어주는 길로 우리는 이 길을 '국사의 길' 또는 '깨달음의 길'이라 이름을 붙였다.
처음 산에 대한 매력을 일깨워줬던 광교산은 그 산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너무나 값진 것이었다. 광교산에는 다양한 생태계는 물론, 수원천 발원지에 대한 물길 탄생의 신비, 나라의 고난과 함께해온 민족의 성산이며, 잔잔한 숲 속에서 잠들어 있는 불교국가인 고려에 대해서도 새삼 우리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남달랐다.
또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그러한 점들을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기존 질서의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면 항상 창조적인 콘텐츠가 발생하며 그러한 것이야 말로 지역을 변화시키고 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이고 무한의 잠재적인 에너지였다.
신비한 기운이 있는 창성사지 가는 길
지난 2일(토) 10시부터 수원시 상광교 버스종점에서 걷기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이러한 길은 자신에게도 미지의 영역으로 새로운 것을 본다는 것은 곧 생각도 느낌도 새로움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신선함을 주기 때문이다.
광교산 '국사의 길'의 주요한 루트는 상광교 종점을 시작으로 창성사지터->종루봉(비로봉)->김준용장군전승비->양지재->서봉사지에 이르는 길로 자연의 깊은 모습과 정신적인 내면의 모습까지 갖춘 지역의 새로운 길이었다.
광교산 안내소에서 바로 창성사지 방향으로 향했다. 창성사지 가는 길은 등산객이 드물게 오르는 길로 무엇보다 이 길은 여름이 되면 깊은 숲을 만끽 할 수 있으며 곳곳에 큰 바위와 계곡은 정신수양을 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전국의 산속에 있는 사찰을 찾아보면 이렇게 계곡의 물주기를 타고 오르는 곳에 절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창성사지와 서봉사지도 그러했다.
길을 걸으면 계곡 물줄기를 왔다갔다 건너는 듯 했으며, 그 길은 꼭 한 단계 한 단계 계단을 오르듯 새로운 신성한 영역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줄곧 받게 된다. 특히 창성사지를 오르는 길에는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가는 길마다 큰 절을 하는듯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악귀가 오르는 것을 막는듯한 기괴한 나무의 모습들이 이 길이 보통길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마지막 물길을 건너면 신기하게도 이러한 모습들은 자취를 감추고 평온함이 마음속에 밀려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물길을 건너면 곳곳에 있는 영험함이 있는 계곡의 큰 바위들을 유난히 많이 만나게 된다.
당시 모습을 느끼고자 잠시 큰 바위위에 올라 풍경을 잠시 바라보노라면 불교국가인 고려시대 정신수양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계곡을 따라 잔잔히 들려오는 목탁의 소리는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그 내면의 깊이를 더하고, 곳곳에 묻어있는 그 숨결들은 수백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리의 시선을 잔잔히 이끌어 주고 있었다.
불교는 알다시피 고려인의 정신적인 사상과 다양한 예술에 이르기 까지 고려인의 삶 깊은 곳까지 자리 잡고 있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정신적인 문화였으며, 지금도 그 피를 이어받은 현대인에 있어 우리의 생활이나 내면 깊은 곳에서도 불교문화의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유난히 우리 민족에게는 종교분쟁과 같은 종교간의 다툼이 없는 이유도 이런 내면에서 흐르는 우리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고도의 정신문화가 흐르고 있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의 조상들은 도덕과 윤리로 수천년을 나라를 이루고 이어왔으며, 그 정신이야 말로 국가를 오랫동안 지탱하고 종교를 화합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정신 문화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도 창성사지 길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서 절터와 같은 평평한 흔적과 도자기나 기와의 조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수백년이 세월이 흘러도 그러한 흔적을 느낄 수 있는건 아마도 광교산의 자연은 이곳에 위대한 정신문화가 깃들여 있다는 걸 지금의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광교산 안내소에서 폭포농원 쪽 물길을 따라 걷기를 시작한지 30여분이 흐른 후 우리는 첫 번째 지점인 창성사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창성사 절터 옛적에는 제단이 있었던 곳이다. 700년의 역사를 가진 창성사지
수원시 향토유적 제4호이기도 한 창성사지는 수원시 상광교동 산41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으로는 1650㎡ 정도의 크기고 수풀이 우거진 그곳엔 장대석과, 기단석, 주초석 등을 지금도 발견할 수 있다.
창성사지는 고려 말의 국사 화엄종사였던 명승인 진각국사(1305~1382)의 사리탑과 함께 건립된 대각원조탑비(보물 제14호)가 이곳에 있었으며 지금은 화홍문에서 삼일상고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옮겨져 있다.
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되고 1965년 창성사에서 화홍문 근처로 옮겨왔다. 비문에는 진각국사가 13세에 입문한 뒤 여러 절을 다니며 수행하고 부석사를 중수하는 등 소백산에서 76세에 입적하기까지의 행적이 실려있다. 입적한 다음 해인 우왕 12년(1386) 광교산 창성사 경내에 이 비가 세워졌다.
창성사지를 오르는 내내 느꼈던 그 느낌들은 이곳에서 보물 제14호로 지정된 대각원조탑비를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움을 남겼다. 좁은 나무 창살에 갇혀 왜 그곳으로 옮겨졌는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아쉬움을 남기는 건 이곳을 오르며 느꼈던 그러한 감정들을 이어주는 그 곳에 우리의 정신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각원조탑비를 다시 이곳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물은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빛을 더 뽐낼 수 있으며 정조의 정신철학과 효 사상과 함께 대각원조탑비는 지역의 정식적인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것이야 말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고 세상에 우리의 정신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알다시피 불교국가인 고려에서는 고승을 왕사(왕의 스승)와 국사(국가의 스승)로 임명함으로써 그들의 신앙을 표현했다. 그리고 윤리와 도덕, 정신적인 철학의 가장 위에 있는 국사를 둠으로써 이러한 제도를 통해 대부분이 불교도였던 고려의 백성의 지지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안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
국가의 스승이 있었던 창성사지는 예전에도 2~3번 정도 올랐던 곳이다. 그러나 이날은 더욱더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그 흔적을 찾아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오래된 우물터들과 기와와 같은 조각들, 잔잔히 흐르는 공기의 흐름도 어느 한곳을 가리키는듯한 기운을 받았다. 그곳은 광교산의 줄기와 절터가 한눈에 보이는 용인 서봉사 방향의 좌측의 산기슭으로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소리와 위치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그러한 느낌은 "바로 이곳에 진각국사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다.
단정 짓지는 못한다. 그러나 모든 만물과 위치엔 그 기운이 있으며 그 기운은 공기의 흐름을 타고 이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창성사지를 올라 이곳에서 앉아 잠시 이런저런 생각과 느낌을 간직한 채 우리는 곧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넘어 용인 서봉사지로 향했다. 창성사지에서 서봉사지로 가는 길은 중간에 종루봉(비로봉)을 올라 양지재를 거쳐 계곡을 타고 내려가 한 시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서봉사지에 도착할 수 있다.
창성사지와 서봉사지를 이은 이 길은 무엇보다 광교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으며 계곡의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깊은 계곡의 길은 한 겨울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게 만들었다.
정신문화를 이루었던 우리의 조상들은 그러한 길을 걸으며 생각도 더욱 풍부해지고 어떠한 정신적인 깨달음도 있을 터였다. 광교산과 같은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길을 걸음으로써 정신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왔는지도 모른다. 용인 서봉사지를 가다
창성사지에서 광교산을 넘어 걷기를 시작한지 한 시간의 시간이 흐른 후 우리는 곧 용인시 수지구 신본동에 위치한 서봉사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봉사지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조선 태종 때 천태종의 자복사(국가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정되었던 사찰이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느낀 감정은 창성사지와는 사뭇 다른 세계가 보였다. 규모면에서나 또 지형으로서도 창성사지와 다른 서봉사지는 계곡의 물줄기 또한 이곳의 옛 규모를 가늠할 정도로 큰 기운이 느껴졌으며 조선 태종 때 천태종은 이곳에서 국가의 복을 빌어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기도 했었다.
우리는 이곳을 둘러보며 여러 흔적들을 찾았고 그 규모면에서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시 이곳에 앉아 당시의 시대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후백제(892~936)시대 시기는 6월에서 8월 사이 구름이 낮게 깔리는 해질녘에 왕건은 전투를 치르고 이곳에서 군사들과 함께 음식을 함께 먹으며 군사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잠시 광교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다 광교산 뒤로 펼쳐지는 빛 오름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신앙심이 깊었던 그는 한줄기 빛 오름 현상을 보고 영험함이 있는 이 산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여겨 크게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그는 산의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하여 광교산(光敎山)이라 부르며 지명을 남긴다. 그러한 깨달음이 있었던 광교산엔 그 이후 두 명의 국사를 배출했던 것은 물론 89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불교의 성지를 이루며 지명은 1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어지게 된다.
서봉사지에서 내려오는 창건에 대한 기록은 없었다. 이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 절에서 떠내려 오는 쌀뜨물이 10리나 흘러내려와 왜적이 물을 따라 올라가서 절을 불태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 있는 보불 제9호로 지정된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는 고려 명종 15년(1185)에 세워진 탑으로 현오국사의 행적을 후대에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이 비문엔 15세에 불일사에서 승려가 된 후 부석사의 주지를 거쳐 명종 8년(1178) 53세의 나이로 입적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 때 왕은 크게 슬퍼하여 국사로 삼고 시호를 현오라 한 뒤 동림산 기슭에서 화장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등산객들은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듯 곳곳에 나무와 돌로 표시해 뒀으며 여러 탑이 있었던 자리엔 차곡차곡 정성스레 돌을 쌓아 이곳에서 현오국사를 기리고 있었다.
수원의 상광교 종점에서 시작된 길은 창성사지를 거쳐 광교산을 넘어 이곳 서봉사지에서 마무리가 된다. 역사적으로도 지역에 의미가 있는, 광교산 길은, 문화 콘텐츠 발굴이 더욱 소중해지는 이때, 지역으로서도 소중하며 그 문화적 콘텐츠는 관광자원으로서도 무엇보다 값지다.
도덕과 윤리로 나라를 이루었던 옛 선조들의 정신을 수원화성과 연계하여 발굴한다면 세계인에게 있어서도 우리의 정신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광교산은 고려시대만 해도 89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질정도로 영험했던 산으로 지금도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곳곳에 절터와 같은 흔적이 많이 남아있으며, 미학사지(절터약수터)와 창성사지는 물론 용인 서봉사지엔 지금도 우물터는 물론 탑신 기와의 조각 등이 곳곳에 널려져 있었다.
무엇보다 이 길을 주목하는 이유는 연간 650만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광교산에 이런 역사적인 문화와 정신문화를 더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관광자원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이미지에도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데 있다.
또한 나아가 화홍문 옆에 있는 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를 지금의 창성사지인 제자리로 옮기고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은 물론 나아가 사찰까지 복원된다면 전국적인 관광지는 물론, 경기도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높이고 세계인에게 있어 우리의 정신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보물은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계의 여러 계파를 넘어 문화재청은 물론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국가의 스승이 있었던 두 국사를 이으는 길에 우리 조상들로부터 전해지는 그러한 정신문화를 이어 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를 제자리로 옮기고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은 물론 두 곳의 사찰복원과 함께 길을 이어줌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남겨놔야 미래엔 더욱 값진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것이야 말로 후대에도 소중한 걸 남겨줄 수 있고 우리의 정신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려줄 수 있는 지금시대의 우리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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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교통수단 ‘무가선저상트램’엔 이런 매력이
생태교통 수원2013, 행궁동 찾아 다양한 미래 교통 수단을 경험해 보자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고 있는 행궁광장을 가면 유독 눈길을 끄는 전시관이 있다. 바로 무가선 저상트램 전시관.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트램으로 생태교통이 열리는 수원에 특별 전시됐다. 특히 수원에선 용역을 거쳐 선정되면 빠르면 오는 2017년 완공목표로 구간은 수원역-화성행궁-수원야구장-장안구청까지 운영하게 된다. 무가선저상트램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행궁광장을 찾았다.
이 트램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과 현대로템 공동연구로 제작되었다. 특징으로는 승객친화적인 시스템, 경제적이고 용이한 승하차 공간 제작 및 노선 설계가 가능하고, 환경친화적 배터리를 활용한 효율성 증대효과 등이 돋보인다. 별도의 역사를 크게 건설할 필요도 없다.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다. 선이 없기 때문에 도시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다. 공사비도 저렴하다. 기존의 전철 공사비의 8분의 1 수준이라고 하니 지금의 버스 정류장과 같은 조금 긴 공간과 경계면을 조금 높여주기만 하면 된다. 선로 공사기간도 짧다.
무엇보다 배터리 기술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국내의 환경과 어울릴 듯 보였다. 특히 수원은 좁은 면적에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무가선 저상트램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욱 실용적일 수 있다. 수원과 같은 작은 면적에서 지하철을 공사한다는 것도 공사비나 실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갈 뿐 아니라 수원은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유동인구가 많은걸 감안할 때 기존의 지하철과 연계된 트램은 수원에 가장 걸 맞는 실용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에도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지상과의 높이가 30cm~35cm에 불과해 기존 도로를 활용할 수 있다. 경사도 적어 유모차나 휠체어로 탑승하기도 편하다.
트램은 5칸으로 되어 있다. 5칸이 트램에서는 가장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실내는 노약자를 위한 좌석과 일반자석으로 구분되어 있다. 노약자 좌석은 길게 하나로 연결해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다리를 필 수 있게끔 설계됐다.
트램엔 4개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는 충전식이며 냉·난방도 가능하다. 트램의 중량은 43톤으로 23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실내에서 바라본 외부 풍경은 도심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게끔 설계됐다. 관광객이 수원을 찾는다면 거리의 풍경도 주요한 관광자원이기에 수원의 쾌적한 도심 환경을 보여줄 수 있다.
앞으로 도입될 도시철도1호선 구간은 수원의 상징과 같은 곳으로 수원역을 출발해 수원화성인 팔달문과 장안문, 아름다운 화성행궁과 팔달산의 풍경도 볼 수 있다. 수원을 찾는 인근 도시 주민들과 야구장으로 향하는 많은 야구팬들에게도 홍보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선진 도시들을 보면 트램을 운영하는 구간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걸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프랑스의 뮐루스와 보르도, 독일 프라이부르크로다. 뮐루스와 프라이부르크와 같은 도시는 선로 주변에 잔디를 깔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 여름 도시의 환경에서 열섬화 현상은 앞으로 도시의 환경에서 개선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기에 운영되는 구간의 녹화 작업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고 도시의 열 섬화를 완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으로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시민의 반응이 적혀있는 보드를 보면, 빠른 시일 내에 시설을 요합니다. 친환경적이다. 가능한 조속히 운행을 원합니다. 세계 교통축제 빨리 개통 바랍니다. 이왕이면 빨리 서둘러 달라는 의견이 대부분으로 대체로 긍정적이다. 찬·반 투표를 보면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을 정도로 시민의 반응은 무가선 저상트램 설치를 선호했다. 수원엔 지금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고 있다. 행궁동에선 차 없는 도시의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또한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인 다양한 자전거, 자전거택시, 자전거버스, 전기자전거와 같은 미래 교통수단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생태교통 수원2013을 찾아 미래 도시의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있어 좋은 경험과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알아보고, 석유자원 고갈과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 도시의 환경과, 앞으로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있어 좋은 경험과 교육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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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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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공간(common space)으로서의 도시의 미래
문화적 잠재력이 풍부한 행궁동
건물 옥상의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용 공간(Common Space)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자, 집주인은 검토 후 진행하기로 했다. 그 공간의 특징은 인근 도심지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수원화성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노을 빛 풍경이 좋으며, 수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지금은 유명세를 타며 여행객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동에 위치한 노을빛 전망대 얘기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힐링과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거기에 따라 붙는 게 '게스트하우스'. 호텔이나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보단 불편하고, 시설의 차이도 크지만, 관광보다는 여행에 관심 갖기 시작한 요즘의 사람들에게는, 그곳에서 더 의미 있는 여행의 가치를 찾을 수 있기에 인기가 좋다.
그곳 또한 공용공간의 의미를 갖는다. 알다시피, 현대사회에 있어서 공용공간이 갖는 의미는 크다. 여행객들에겐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여행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도시에서는 끊 그러한 점에서 최근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행궁동의 특징은 공용공간의 부활이다. 최근 이곳의 큰 변화들을 보면, 곳곳에 쌈지공원을 설치하고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무대, 주민이 공동으로 쓰는 마을텃밭, 그리고 마을의 자동차를 한 곳에 주차하는 공용주차장까지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들을 보면 기존의 없었던 변화된 미래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우리가 만약 마을의 사람들이 공용으로 주차장을 만들고, 공용의 무대를 만들거나, 마을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과 같은 곳을 곳곳에 여행객들에게 개방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또 그러한 점들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공용공간은 끊어졌던 이웃들을 이어주고, 함께할 수 있으며,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한다는 점이다. 거리마다 인근 주민들이 모여 무대도 꾸미고 집에서 만들었던 상품도 팔고, 함께 텃밭을 꾸리고, 기존의 자동차가 주차됐던 공간에 여행객들에게 팔 수 있는 것들은 내 놓는다면, 차들만 점령했던 도로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떠한 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집 앞의 도로도 공용공간의 의미가 있다. 그러나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생태교통이 열리는 지금의 행궁동은 그러한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집 앞에 주차를 해서 변함없이 편하게 사느냐, 아니면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러한 공간을 살려 주민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느냐는 앞으로 행궁동 주민의 손에 달려 있다.
한 예로 서장대가 있는 팔달산 아래 화성행궁과 화령전이 잘 보이는 곳이 있다.
그곳은 각도가 좋아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명소로 주목받지 못한다. 아직은 명소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화성행궁이 모두 복원되고 주변의 경관이 개선되면 수년 후 틀림없이 명소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곳은 그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개방적인 사고방식, 이웃과의 관계,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는 의식의 변화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태교통은 한 달간 차 없이 생활해야 하는 힘든 일이다. 불편함도 따른다. 그러나 조금 생활하다 보면 마을의 잠재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변화가 있을시 틀림없이 지역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 수 있다. 옥상 공간을 개방하는 것 같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면, 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문화도 꽃 피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시작단계이다.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사람이 많이 찾는 편도 아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마을의 잠재된 그러한 점들을 찾는다면 또 우리의 의식이 변한다면,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러한 변화된 의식과 풍경들은 사람과 사람에게서 전해지고 알려진다면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을 본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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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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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동수단 전시관에서 만난, 자전거의 역사
생태교통 수원2013, 수원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행궁광장 옆에는 친환경 이동수단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자전거의 역사뿐만 아니라, 무동력 이동수단 50여종이 전시되어 있고 철도 개발 기업인 현대로템과 SNT모터스가 첨단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6일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한창인 친환경 이동수단 전시관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자전거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인류가 기원전부터 바퀴를 사용했지만 보행을 돕는 탈것이 나타난 것은 18세기 말로, 1790년 프랑스의 귀족 콩뜨 드 시브락이 만든 셀레리페르(빨리 달릴 수 있는 기계)로 두 개의 나무 바퀴를 나무로 연결해 안장을 얹은 형식이었다고 한다.
그 후 오늘처럼 페달로 바퀴를 돌리는 형식은 80년 후인 1861년에 나왔다. 파리에서 대장간 일을 하는 페이르미쇼와 그의 아들이 앞바퀴에 페달을 단 나무 자전거(벨로시페드)를 내놓은 것이다. 이 자전거는 현대적인 자전거의 출발점으로 당시 탈것으로 크게 환영받았다고 한다. 벨로시페드는 61년엔 2대에서 시작해, 65년에는 400대가 팔리면서 대량생산한 첫 번째 자전거로 기록되었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간 벨로시페드는 나무바퀴 둘레에 철판을 씌었지만 노면의 진동과 충격이 심해, 바퀴에 통고무를 쓰면서 1860년대 후반 이 모델을 이용한 첫 레이스가 열릴 정도로 기술의 급진전을 이뤘다고 한다. 안정감과 스피드를 추구하는 당시 사람들은 1871년 앞바퀴가 유난히 크고 뒷바퀴는 작은 빅휠 또는 오디너리로 불리는 자전거를 내놓았다.
영국의 제임스 스탈리는 굴림바퀴의 지름을 크게 하면 같은 한 바퀴 회전이라도 달리는 거리가 늘어나 스피드도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자전거를 내 놓은 것이다. 이 자전거는 유럽 여러 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도 환영 받으며 자전거 경주를 큰 인기 스포츠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산업혁명이 한창인 1860년대부터 자전거도 빠른 발전을 거듭했다. 그 중 스피드를 겨루는 레이스가 자전거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더 빨리 달리는 튼튼한 모델을 만들려는 메이커와 레이서들의 노력으로 70년대에는 오디너리, 80년대는 체인드라이브 사용하는 세이프티의 등장을 재촉했다.
1888년에는 공기타이어 나오며 스피드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로 발전하게 된다. 공기타이어 바퀴를 사용한 자전거로 인해 자전거 레이스가 젊은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자 스포츠 신문과 자전거 신문들이 다투어 레이스를 열었다. 이런 유행은 영국으로도 옮겨와 1869년 파리와 런던에는 자전거 레이스용 트랙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현재의 자전거 레이스는 올림픽 종목으로도 여럿 있을 정도로 지금도 그 인기가 매우 좋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전거의 역사는 1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첫 도입은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대략 선교사나 개화파에 의해서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자전거 경기는 일본인들의 영향으로 대한제국시절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대회가 열린 것은 1913년 이후라고 전해지고 있다. 22년 5월에는 전국자전거 대회가 열릴 정도로 보급화 되고 해방 후 46년 4월엔 대한자전거경기연맹도 발족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세계대회에 참가한 것은 1948년 런던 올림픽 대회였다고 한다.
현재 개최되는 사이클 경기의 맥은 6.25동란 직후부터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자전거 사이클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이후 자전거의 인기는 70년대까지 이어지며 그 어떤 종목보다 그 인기가 최고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말까지 큰 발전과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자전거는 자동차의 등장으로 그 위세가 한 풀 꺾이고 만다. 자전거가 다니는 도로는 자동차가 다니게 됐으며, 지금은 집 앞 도로까지 자동차가 차지할 정도로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불편한 환경이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석유자원의 고갈과 지구온난화와 같은 인류의 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자전거는 서서히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자전거, 자전거택시, 전기바이크와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이 현대에 들어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행궁광장 옆에 위치한 친환경 이동수단 전시관을 찾으면 발전된 자전거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산악용 자전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타는 자전거, 세그웨이, 전기자전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을 찾아 지금껏 발전된 자전거를 보고 자동차가 없는 마을은 어떠한지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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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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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 그 현장을 가다
인류가 사는 가장 풍요로운 조건은?
지난 7일(토) 주말을 맞아 행궁동이 많은 인파로 하여금 북적였다. 거리마다 사람들로 넘쳐났고 자전거 체험부스는 길게 줄을 이으며 자전거 체험의 인기를 실감했다. 오늘 하루만 십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간 듯하다.
이날 행궁동 일대는 차 없는 마을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루 종일 거리를 가득 메웠다. 수원에서 가장 큰 행사인 화성문화제를 제외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건 지역에서 처음 보는 현상이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이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자전거 체험과 변화된 마을을 보려는 인파로, 특히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동반 관광객도 많이 보였다. 자전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자동차 중심의 도로에서 특히 자전거를 체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이번만큼 좋은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가족동반 인파가 많이 몰린듯하다. 탈것이 있는 곳은 유독 아이들이 많았고, 외발자전거를 배우려는 어린이자전거교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경기남부권은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와 축제가 유독 인기가 많다. 그런 이유로 다양한 자전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수원화성과 함께 차 없는 마을을 구경하려는 인근지역 관광객도 많이 찾은 듯하다. 거리 행사도 풍성 거리 무대마다 공연이 있는 곳도 인파가 많이 몰렸다. 대표적인 거리의 공연무대는 행궁동 주민센터 맞은편과 화서문로 중앙무대 그리고 정조로 무대가 있다. 화서문로 무대와 정조로 무대엔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도 보고 먹거리를 즐기려는 주말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서문로 길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목걸이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테이크아웃 컵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과 자전거 발전기를 통한 도전전구판·에어로켓 체험과 솜사탕 만들기 체험, 자전거 택시 체험은 길게 줄을 이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변화된 거리의 풍경도 인기 새롭게 단장된 거리의 풍경과 골목벽화에도 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하여금 줄을 이었다.
골목길은 아이와 함께 사진으로 담으려는 모습과, 거리에 장식된 조형물도 아이들의 놀이터를 방불케 했다. 큰 도로엔 무궁화는 무궁화 전시장을 떠오르게 했고,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선 자전거를 타며 추억을 머금은 듯 지역의 어르신도 추억 속을 가로질렀다.
생태교통 수원2013은 9월 한 달간 열리게 된다. 차 없는 마을도 보고, 자전거 체험뿐만 아니라 행궁동 일대엔 다채로운 행사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행궁동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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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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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새록새록..이야기 있는 행궁동 골목길
미래 인류가 마주한 대지에 새롭게 수원이 꾸며질 수 있다. 그것이 수원화성까지이다.
주말엔 행궁동을 찾는다. 자전거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이유도 있지만 거리의 변화된 모습과 많은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볼 거리는 곧 잘 발걸음을 행궁동으로 향하게 한다.
행궁동엔 요즘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고 있다. 생태교통은 걷기, 자전거, 자전거 택시와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을 말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다양한 탈것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하며, 아름다운 벽화로 수놓은 골목길엔 연일 찾는 이의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행궁동엔 유독 인기 있는 골목길이 있다.
일명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이 길은 신풍초등학교 옆 동네슈퍼 입구에서 시작으로 화서문로까지 이어주는 길로 골목 담장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 벽화와 옛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그림들로 채워져 있어 가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걸었다.
동네슈퍼 앞엔 옹기종기 어르신들이 앉아 계신다. 예전의 기억으로는 자동차가 도로를 다니던 몇 개월 전만해도 이러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의자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은 여기선 흔한 모습이 되었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기에 매연도 없을 뿐만 아니라 거리도 깨끗해져 창문과 문을 닫을 필요도 없어 보인다.
그간 이웃 간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이웃이라도 보면 반가운 듯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으니, 그 모습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뿜어낼 듯 보였다. 최근 이 골목길은 유난히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입구엔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 아름다운 그림들이 담장을 수놓고 있다. 아이와 함께 사진으로 담기에 더 없이 좋아 보였다. 생동감 있는 꽃들은 유난히 아이들의 인기를 끈다. 꽃 속의 요정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부모의 손놀림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골목길을 더욱 더 화사하게 해주는 해바라기 벽화가 빛을 먹고 있다.
어렸을 적 우리에게 가끔은 간식거리를 주었던 탓인지 세월이 흘러도 정감이 남아있다. 꼭 꿈나무 같다고나 할까. 예쁘지만 나약한 다른 꽃들에 비해 해바라기는 볼 때마다 쑥쑥 자라는 모습이 꼭 어렸을 적 우리들의 모습을 닮았다. 조금 더 걸어가니 가족과 함께 옛 놀이인 사방치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렸을 적엔 꽤 자주하던 놀이 중 하나였지만, 어느새 이름과 놀이방법도 잊을 정도로 세월이 많이 흐른 듯하다. 놀이를 한참 바라보았다. 바라보면서 "아! 이 놀이는 이렇게 했었지" 하면서 당시 함께 했던 친구들의 모습들이 기억날 듯 했지만, 기나긴 시간의 흐름은 기억조차 되돌리기 힘들어 보였다. 사방치기를 한참 바라보니 의외로 아이들의 신체적인 발달과 사고력을 키워주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놀이를 함으로써 균형감각과 사고력, 운동신경 등 아이들이 자라는데 있어 필요한 요소들이 적절히 놀이 속에 녹아있는 거였다.
그 속에는 외발서기 기능과 다리 근육을 발달시켜주고 발기능의 정확성과 순발력, 끈기를 길러줄 뿐만 아니라 정해진 질서와 규칙 등을 자연스럽게 터득함으로써 사회성을 길러주는 요소도 있어 요즘과 같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더 필요한 놀이는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상대방을 이겨야 하는 인터넷 게임 같은 놀이 속에서 아이들이 자란다면, 사회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또 그런 아이들이 자란다면 사회적으로 또 다른 문제점이 가져올 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인터넷을 보면 사회성이 떨어진 부류들이 크고 작은 집단을 이루며 사회적 문제를 보이는 현상을 보더라도 어렸을 적부터 건전하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키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새삼 깨 닳게 된다. 행궁동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은 참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며 우리가 어렸을 적 자주 놀았던 그 놀이엔 우리가 그간 모르고 있었던 비밀들이 우리들 추억 속에, 또 기억 속에 남아있다. 행궁동을 찾아 잊혔던 우리들의 어렸을 적 옛 놀이를 알려주고 그 속에 녹아있는 그러한 요소들을 찾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은 교육과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거란 생각이 든다. 한 번쯤 아이들과 함께 그 골목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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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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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 로데오거리 옛 명성 되찾나
이주후에도 수원의 상징성은 변함이 없다. 그 상징성을 절대로 무시못하기 때문이다. 여러 추억 거리가 다시금 조성될 수 있다. 수원화성까지이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만 해도 팔달문 인근에 위치한 로데오거리는 젊음의 거리였다. 거리엔 주말이면 삼삼오오 사람들로 인해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북적였으며, 당시 로데오거리는 수원의 중심가로 극장가, 명품 상점이 즐비한 한마디로 명백한 수원의 중심거리였다.
그러나 도심이 확장되면서 상권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자 팔달문 지역은 침체기를 맞게 된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거리는 한산해졌으며, 팔달문 상권은 영통 및 매탄상업지구, 정자지구, 수원역상권 등 여러 곳으로 분산되면서 거리가 점차 침체기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행궁동 일대에 아름다운 행궁길 조성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수원천 복원, 최근 행궁동 일대에서 열렸던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면서 거리를 찾는 젊은 층이 대거 유입, 행궁동의 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습은 팔달문 옆에 위치한 옛 중앙극장 거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사람들이 배로 늘어난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젊은 층이 늘어나자 극장가도 다시 팔달문 지역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수원 메가박스 남문점이 오는 12월에 로데오거리에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극장 입성은 다시금 젊은 층을 불러들이고 또 그 젊은 층을 잡기위한 극장들이 더 들어오게 된다면, 팔달문지역의 극장가라는 새로운 명소와 함께 행궁길 맞촌과 공방거리, 화성행궁광장, 생태마을과 같은 명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인근엔 행궁동 벽화마을, 통닭거리, 지동순대타운 등 문화적 요소가 풍부해 앞으로 젊은 층이 더욱 유입되고 보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개발된다면 거리는 더욱 활성화 되고 머지않은 미래 옛 명성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도시의 중심거리를 되기 위해선 거리에 차가 다니지 말아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차가 다니는 도로와 다니지 않는 도로는 걷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실로 엄청난 큰 차이가 있다. 로데오거리와 행궁길이 서울의 명동과 같은 중심거리가 되려면 필히 차가 다니지 않는 사람 중심의 거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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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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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수원뉴스 워크숍을 다녀와서
불교 고려는 우리가 마주한 풍토로서 임해야 하며, 전장의 무대 고려연방제를 지향해야 한다. 그것은 생존과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e수원뉴스 워크숍을 다녀왔다. 건봉사, 속초박물관, 백담사, 통일전망대를 비롯해 속초시와 고성군 인근 일대를 두루 다니면서 그곳에서 느꼈던 인상 깊었던 곳을 몇 군데 소개할까 한다.
여러 탐방지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갯배로 유명한 아바이마을이 아니었나 싶다.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인기 있는 장소를 그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녹여내며 또 발전시켜 지금은 그 일대가 관광지나 다름없는 명소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또 지역의 먹을거리를 자연스럽게 융합시켜 하루에도 수만명이 찾는 브랜드 마을로 탈바꿈 시킨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드라마 촬영지로 시작한 인기 장소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변 경관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먹을거리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노력이 지금의 결과를 낳은 게 아닐까 싶다. 수원에도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한 장소가 여럿 있지만 그 점이 부족한 부분으로 배울 점이 많을 듯 보였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곳은 지역의 역사를 꼼꼼히 담아낸 속초박물관이다. 실향민들의 삶, 아바이마을, 그 시대의 가옥구조와 판자촌을 실제 크기로 복원해 그 들의 삶을 세세히 담아낸 부분과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해 역사로 담아낸 것이 무엇보다 인상 깊었다.
또한 발해박물관과 지역의 문화유산인 전통사찰에 대한 내용도 많아 시 차원에서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 큰 애정을 쏟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러한 부분이 관광도시 속초시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 속초박물관에는 그 이상의 그 무엇이 분명히 있었다. 세 번째로는 백담사가 인상 깊었다. 언뜻 보기에도 작은 사찰의 하나로 보였지만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수많은 돌탑들의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 온 몸을 전율케 했다.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명소중의 명소라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백담사를 들어가려면 버스를 이용하는데 특별히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백담사에서 지역 사람들이 운영하는 버스는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곳에 대한 입장료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부분에서 여러 명소를 개발하고 있는 수원에도 유용할 듯 보였다. 관광객을 위해 특화된 전기버스, 전기택시와 같은 운송수단을 활용해 지역을 소개한다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의 수입도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운영한다는 점이 우리에게도 배울 점이 많았다. 네 번째로 조선시대 4대 사찰중의 하나였던 건봉사도 인상 깊었다.
6.25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되었던 사찰을 하나하나 다시 복원하면서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봉사는 지금도 복원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 이어진다면 머지않은 미래엔 하루 수만명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였다.
수원에도 이에 못지않은 사찰이 있다. 광교산에 고려시대 사찰인 창성사가 있었다. 그 점에서 건봉사와 백담사의 구조양식과 복원이 진행 중인 부분에서 수원사람으로서 부러운 느낌이다.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또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머지않은 미래엔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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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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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은 시대의 흐름
미래의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사진:프랑스의 자동차 회사가 제작 중인 너비 90cm 길이 240cm에 불과한 스마트한 자동차 '뤼메네오 스메라' 이 전기 자동차는 한번 충전으로 90마일 시속 80마일(129km)로 달릴 수 있다 얼마 전 행궁동에선 생태교통 수원2013이 성공적으로 열려 우리 시대에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걷기, 자전거, 전기바이크,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사람중심의 보행도로와 원도심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 '생태교통 수원2013'은 시대의 흐름 속에 아주 적절한 시기에 열렸던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며칠 전 행궁동에서 예전엔 보기 힘들었던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지역의 어르신을 만났다.
그 활용도가 너무나 좋다는 말을 들었다.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충전하면 25km를 달리고 며칠에 한번 충전하기 때문에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세계의 흐름을 보면 전기자동차가 세계적인 열풍 속에 그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으로 간다면 적어도 10년 이내 길면 2030년 이내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석유자원을 쓰는 자동차 생산을 넘어설지도 모른다. 이러한 열풍의 이유는 우리 시대 친환경적 요소들과 맞물렸다는데 있다.
석유자원의 고갈, 값비싼 석유자원, 지구 온난화,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전기자동차의 생산을 더욱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의 경우 인구는 줄고 노인층이 많아지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욱 실속 있고 교통비용에 부담이 적은 전기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교통수단과 다양한 스마트한 운영체제와의 결합도 눈여겨 볼만하다. 앞으로의 자동차는 튼튼하고 빠른가 보다는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고 얼마나 똑똑한 자동차를 만드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러한 운영체제와 자동차의 만남은 또 다른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도시의 환경도 변화가 필수조건이다. 지금과 같은 교통 환경에서는 미래의 환경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의 주택과 도시는 얼마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지 또 에너지 생산이나 그 어떤 것을 생산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문화가 될 수 있고, 에너지가 될 수 있으며, 채소와 같은 밭이 될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앞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는 기존의 자동차 회사의 전유물이 안 될 거라는 데 있다. 전기관련회사나 배터리 회사, 똑똑한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회사,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에도 얼마든지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가 아이폰을 만들며 새로운 세상을 열었듯, 앞으로 가까운 미래엔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나 또는 스마트폰 제조 회사가 전기자동차를 만들며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미래엔 똑똑한 자동차가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 어느 시점에서 해일처럼 우리 시대에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폰, 지구온난화, 석유자원고갈, 인문학, 친환경, 생태교통 등의 이러한 요소들은 가까운 미래 앞으로의 자동차 문화에 변화를 줄 것으로 미래는 예측하고 있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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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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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광교산 단풍 보러 갈까
인류사에서 절대로 무시 못하는 수원의 상징성, 가을이 쏟아지는 광교산에서 가을을 느껴보세요
울긋불긋 가을이 쏟아지는 듯 요즘 산과 들녘엔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살이 통통 오른 채소의 모습은 농부를 웃음 짓게 하고 추수가 한창인 들녘은 황금바다를 보는 듯, 보는 이로 하여금 풍요로운 가을의 들녘을 느끼게 한다. 오는 주말부터는 수원지역에도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가까운 광교산을 찾아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한해 600만이 찾는 광교산은 등산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등산 코스도 많아 반딧불이 화장실부터 시작되는 가장 긴 코스는 주말 아침이면 등산을 하려는 전문 등산객들로 하여금 북새통을 이룬다. 반딧불이 화장실부터 시작되는 코스와는 달리 상광교 종점부터 시작되는 코스는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그 구간이 완만한 코스로 풍경이 아름답고 가을의 단풍을 구경하기에 더 없이 좋다.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광교산은 고려 초기부터 그 역사를 함께해왔다. 928년 태조 왕건에 의해 명명된 광교산의 이름과 고려 초기부터 있었던 89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 사찰인 창성사가 200여 년 전까지 있었으며, 창성사 진각국사비가 보물로 지정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10만 군대를 무찌른 김준용장군전승지도 광교산에 있다. 지네절터에서 바라본 김준용장군정승지는 그 지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호국의 상징으로 가슴을 요동치게 만든다. 절터약수터 또한 인기가 많다. 미약사, 또는 미학사로 불리던 아름다운 절이 이곳에 있었으며 단풍의 풍경과 절터 그리고 억새밭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넉넉하게 만든다.
'수원(水原)'은 지명에 나타나 있듯 물이 풍부한 곳이다. 역사 속의 지명 역시 이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삼한시대 마한 54개국 중 하나인 모수국, 삼국사기에는 매홀로 표기돼 있다. 또한 수성군, 고려시대 초기 태조 23년엔 수주로 승격된다. 역사를 보듯 수원에서 발원지의 의미는 남다르다. 지역의 역사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수원천 발원지를 찾아 지역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남다른 광교산 여행이 될 수 있다.
광교산에 위치한 풍요로운 농촌의 풍경도 가을의 깊이를 더한다. 추수가 한창인 들녘은 어렸을 적 추억을 머금게 하고, 통통 오른 배추의 모습은 풍요로운 가을의 느낌을 더욱 깊게 만든다.
올해 초 조성된 광교저수지에 위치한 광교마루길도 가볼만 하다. 단풍의 풍경과 수변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그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지금은 많은 인기를 얻으며 지역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교산 단풍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광교산 가는 길은 주말엔 차가 많이 밀리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는 방법은 수원역에서 13번 버스나 13-3번을 이용하면 된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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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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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미래, 행궁동 날개를 달다
수원의 상징성은 인류사에서 절대 무시못하는 위치에 있다.
생태교통이 열리는 행궁동은 수원의 보석과 같은 곳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있는 화성행궁, 정조의 어진이 봉안된 화령전, 아름다운 행궁길과, 최근 생태교통이 열리고 있는 화서문로 거리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행궁동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마을은 둘러보면 꼭 관광지를 보는듯하다. 자동차가 없는 도로는 신선하며, 담장의 벽화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자전거택시와 자전거 버스와 같은 다양한 탈 것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이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3주차에 들어선 상태지만 관광지로서의 조건으로 보자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의식, 다채로운 프로그램, 관광지로서의 인프라 등을 봐도 어느 정도는 관광지로서의 그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직은 마을 곳곳의 인프라가 확산되지 못하고는 있지만 장롱속 사진전과 시민영화제, 옥상음악회, 시 낭독, 무대에서의 공연들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의 의식도 변화된 모습이 보인다. 일부 생계를 위해 영업을 하는 차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차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협조를 하고 있다.
미리 가 본 30년 후의 행궁동
만약 이러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행궁동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지금부터는 상상속 행궁동의 미래를 그려볼까 한다. 30년 후의 미래 행궁동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지로서 발돋움 했다.
세계 각지에서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행궁동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국적인 모습과 웅장한 수원화성, 아름다운 화성행궁, 다양한 거리의 볼 거리로 저녁 늦게까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지금같이 이렇게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한 계기는 오래전 생태교통 수원2013에 의해서다. 이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의 의식변화와 관광지로서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며 발전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30년전에는 이런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차 없이 생활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했으며, 주민들은 마을을 보다 더 명소로 꾸미기 위해 힘을 모았다. 행궁동은 지금 하루 수십만 인파가 몰린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행궁동을 오가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구매하고, 이곳에서 전통 맛을 즐기며, 행궁동 한옥마을에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해외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행궁동의 한옥마을은 한옥체험관에 의해 더욱 확산되었다. 장안문으로 들어서는 성안 일대는 오래전 화성의 모습을 재현이라도 하듯, 양 옆으로 한옥들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 마을 곳곳엔 전통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장안문과 팔달문을 이어주는 도로는 대리석으로 치장이 되어 있고, 수많은 관광객은 이 길을 따라 오간다.
도로의 중앙엔 노면전차가 지나간다. 노면전차 선로 부근엔 잔디를 깔아 도심의 경관을 만들고 있다. 도로 인근엔 자전거 택시와 버스와 같은 관광객을 위한 이동수단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단위의 관광객은 자전거 택시를 타고 수원화성 성곽 주변과 행궁동 곳곳을 여행하며 볼 거리를 즐긴다. 단체 관광객들은 관광객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자전거버스를 이용한다. 이 버스는 15인승으로 배터리를 넣으며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이 버스엔 두 명의 안내원이 탄다. 한 명은 조종석을 맏고 한명은 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관광안내원의 역할을 맡고 있다.
수원화성은 큰 성곽이기에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족히 걸린다. 또한 화성과 행궁동의 명소들을 다 둘러보려면 2일이나 3일이 족히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은 인근의 한옥체험관과 한옥 숙박시설에서 보낸다.
저녁에도 행궁동 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화된 갈비거리는 전국의 수많은 젊은 여행객들을 끌어 모았고, 여럿이서 갈비탕을 떠서 나눠먹는 아이템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밤늦게 인근 주민들도 즐겨 찾는 갈비의 명소 거리를 만들었다. 저녁엔 갈비거리와 통닭거리 순대타운 등의 먹거리 촌은 24시간 운영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는다.
지동시장은 인근의 주차장을 지하엔 주차장을 만들고 별관을 운영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끈다. 통닭거리를 비롯한 수원천변 거리는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발돋움 한다. 여름과 가을의 이곳의 풍경은 해외 유명한 강변을 보는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를 실현한다. 30년의 미래엔 행궁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들어오지 못한다. 그간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전기 자동차, 전기 버스, 전기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은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와 버스뿐이다. 노면전차가 다니는 장안문과 팔달문 사이는 큰 축제가 열리는 날엔 200여년전의 시대로 돌아간다. 이 시기엔 행궁동 사람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정조대왕 행렬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모습은 한 달간 차 없는 마을을 실현하듯 연일 국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는다.
이곳이 바로 30여년전 생태교통이 열렸던 최초의 마을이기 때문이다. 변화된 도시의 모습과 주민들의 모습에 세계의 수많은 도시의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은 한 번쯤 꼭 방문해야 하는 생태교통 도시로 각광을 받는다. 행궁동의 변화된 모습은 많은 도시들의 변화를 불러왔다. 기존의 도로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고 사람중심적인 도시를 실현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도시도 생태교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세계역사에 기록이 되며, 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에게 행궁동은 꼭 한번 가야 할 명소로 자리 잡는다.
지금과 같은 미래의 이야기는 실현이 가능하다. 상상 속에 미래의 모습을 그렸다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충분히 미래엔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 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꿈을 꾸어야 한다.
수많은 꿈들이 모여야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 수원은 행궁동이 먹여 살릴지도 모른다. 미래의 행궁동을 꾸는 건 변화된 행궁동의 모습들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의 모습들이 비춰지기 때문이다. 우리 한번 그 꿈들을 행궁동에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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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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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올림픽 ‘생태교통 수원 2013’
생태교통이 열리는 행궁동 오는 9월 다양한 행사로 들썩
오는 9월이면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장안동 일대에서는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한바탕 벌어진다.
또 하나의 올림픽이라 말할 수 있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이 바로 그것.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풍동, 장안동 일대에서 한달간 열리는 행사로 수원시 주최,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지방정부), UN-HABITAT(유엔 인간주거계획)의 후원으로 생태교통연맹 및 ICLEI(75개국 1,250개 도시)가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지역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수원시뿐만 아니라 ICLEI와 UN-HABITAT와 같은 국제기구의 주관·후원 속에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75개국 1,250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ICLEI와 UN-HABITAT만 봐도 미래도시, 생태교통에 관심을 갖는 수많은 세계인의 이목이 수원 그것도 행궁동에 시선이 집중된다.
또한, 미래 석유고갈 시대를 대비하여 앞으로 다가올 주거환경 및 미래 도시의 모습을 미리 그려볼 수 있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 사람중심의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과, 석유에너지에 연연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사람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도, 이번 9월에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낙후되고 침체된 원 도심을 재정비하고 각종 규제와 낙후된 수원의 도심을 개선 확충하여, 주거환경은 물론 세계문화유산 화성 관광과 연계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관광수익 증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대할 뿐만 아니라, 수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어 이번 9월에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수원시민으로서도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수원시 생태교통페스티벌이 UN-HABITAT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생태교통도시는 곧 사람이 중심
생태교통은 보행, 인라인 같이 바퀴와 수레 등을 이용하는 무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수단, 친환경 전기동력수단, 그리고 이들 사이의 연계를 포함하는 환경적,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교통체계를 말한다.
기존의 자동차가 중심의 도로에서 사람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로로 바뀌고, 화석연료 의존율을 낮추고 청정에너지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등과, 인라인, 수레, 자전거 등을 이용하면서 도심 속에서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에도 그 의미가 있다. ICLEI 세계총회 행사에 참가한 염태영 수원시장 '생태교통 수원 2013'엔 어떤 행사가 열리는 걸까
9월 한달간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기획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에 75개국 1천250개 도시가 참여하며 자원순환축제엔 150개사가 참여, 화성문화제와 주민자치박람회, 평생학습축제,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 환경영화제, 환경마라톤 등이 열리게 된다.
또한 상시행사로는 생태교통 이동수단 전시관 운영, 생태교통 이동수단 체험장, 생태교통 홍보관 운영, 기후에너지와 관련 홍보와 교육 체험관을 운영하며 골목행사에서는 골목영화제, 골목전래놀이, 생태교통투어, 생태교통마을 문화해설, 생태환경 사진전, 홈쿠킹, 생태예술전, 생태인문학강좌 등이 열리고 화서문로에선 골목드로잉, 망치공방, 전통놀이마당, 벼룩시장, 생태놀이마당, 유기농마켓 등이 운영된다.
주말프로그램으로는 마임축제, 도시캠핑축제, 전통혼례시연, 북콘서트, 골목댄스파티, 추석맞이 기획행사와 플래시몹공연, 거리예술공연, 대동놀이, 생태이동수단 뽐내기 대회, 아스팔트 드로잉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학술행사로는 ICLEI 생태교통 세계총회(75개국 1,250개 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10개국 500여명), 생태교통연맹워크숍(10개국 50개도시 500여명),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1,000명), 마을만들기전국대회(20,000명)등이 준비되어 있다. 세계지구환경정상회의장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생태교통 페스티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염태영 수원시장 생태교통 사업지역내 문화시설기반 조성 및 다양한 도심정비사업 진행
사업지역인 신풍·장안동 도심정비사업도 진행된다. 특화거리 조성으로는 전선지중화 작업뿐만 아니라, 옛길 및 골목길 재정비, 하수도 시설개선, 쌈지공원 7개소가 조성되며 간판(1,292개소)과 입면(18,816㎡)이 개선된다.
주거시설 개선사업으로는 담장 허물기, 커뮤니티 공간조성, 그린파킹, 주택개량 등이 진행되며, 도시텃밭 3개소도 건립된다.
또한, 신풍·장안동엔 문화시설인 미술관도 건립된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연멱적 1만㎡의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장안문 주변에도 전통식생활체험홍보관 및 예절관, 경기궁중음식문화관, 한옥게스트하우스 등 전통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어 수원시는 페스티벌 기간동안 500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300석 규모의 라운드테이블, 분과회의실 등을 갖춘 대형 파빌리온(이동가능한 가설 천막)을 행궁 주차장에 설치해 생태교통 세계총회와 분임회의, 각종 포럼, 워크숍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변화의 중심에 있는 행궁동 200여년만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있는 행궁동, 그곳엔 사람중심 도시로 변화하는 도심의 모습뿐만 아니라, 땀을 흘리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미래의 교통수단을 엿볼 수 있고, 그러한 모습속에서 수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어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수원시민으로서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변화의 그 중심엔 오는 9월에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있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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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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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는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대지에 탐사 계획을 벌이는 것이 좋다.
그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 후방이다.
우리가 마주할 곳은 삭막한 대지가 있는 땅으로 광할한 바다가 펼쳐지는 환경이다. 거대한 초 거대 대륙 또한 수없이 많다. 그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 후방이다. 다양한 환경이 주어질 수 있다. 지구의 지적수준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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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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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하는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미래 이주한 세계 통합된다면 스타크래프트 또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증명된 사실은? 그 무대는 전진부대만이고 나머지는 그 라인에 서지 못한다. 배워야 하는 위치이다. 취향생활에 지원방식에 관한 미래 전략이야기
넷이 연결되는 세계로 모든 물자와 식량은 무상으로 보급받을 수 있다. 전장의 무대이다. 우주 특성상 검의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 후방 생활이다. 인류는 여기와 등급이 아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포털과 게임 등은 통합되면 업그레이드 된다. PC와 넷은 무상으로 지원된다. 사는 환경까지이다. 1인당 주거용 이주선이 지원된다. 다시 말하자면 범의 지능은 그 수치로서 앞 서 밝힌바와 같다. 지구의 모든것은 각이다. 초월 문명으로 모든 물자와 식량까지 보급된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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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1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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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학문적 진보를 이룬 고도의 문명사회였다. 이후 교육도서로 파생됐다. (KOREA_)
이후 다양한 문명적 토양을 일궜으며 진보했다. 조선이 표현했던 것은 형용할 수 없는 조상 라인의 옛 풍토이다. 옛 과거의 모습과 유사했다.
군부적 풍토는 지금과 유사했다. 범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범은 태어나서 과거로부터 진보의 시간을 얻었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기로에 인류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경우의 수와 지금까지 몰락한 수없이 많은 인류권이 존재한다. 모두 일치하는 동일한 세계이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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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1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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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은 여성세계로 다양한 풍토속에서 살아왔다.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문화와 풍토까지이다.
우주는 여성이 더 많은 세계임을 인지해야 한다. 같이 살아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와 다르다. 동일한 모습일뿐이다. 무엇보다 공동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여기는 그것을 넘은 세력중의 하나이다. 그들은 모르지만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이다. 가장 기본인 종파의 개념으로 파 사회를 지향한다. 맥과 세계 또한 존재한다. 이곳의 지적수준과 문명척도는 앞에서 밝힌바와 같다. 지금의 현실이 그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들을 숨김 이유는 너무나도 차이가 심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사한 풍토로 살아왔다. 암컷들과 하나있는 절대 수컷의 넘을 수 없는 차이가 생긴것과 같다. 파 사회를 지향하며, 종과 파, 그리고 맥과 세계가 존재한다. 시대 또한 여기의 주요한 방어선이다. 범 과로서 무엇보다 하나있는 수컷은 암컷들과는 달리 이러한 세계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취약한 구조로서 길들여지는 풍토이기 때문이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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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14일 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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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20개 우주작전사령관의 주 함선에는 특수한 환경이 주어질 수 있다. - 암흑시대 전장에 선 인류
자기부상 대전차 또한 특수환경이 구성되며 하늘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생활이 주를 이룬다. 작전엔 투입되지 않는다.
바다 환경 또한 화면과 유사하다. 자기부상되는 대전차 또한 특수한 환경이 주어진다. 그것은 전장보다는 생활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류의 위기와 여러 상황을 설명했던 것이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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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14일 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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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발원지인 지저스시대부터 월계(절터약수터, 미학사지), 물고을, 전장의 무대인 창세기와 뿌리시대가 그 …
인류의 황금시대는 번영과 싸워온 역사이다. 경우의 수 인류와 지금까지 몰락한 동일하게 일치하는 인류권이 존재한다.
수원천으로 집약시켜 놓았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류에 오랫동안 그 이름이 남았있었던 것이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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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1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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